제51장

얼마 지나지 않아 박 사모님이 도착했다.

그녀는 이곳에서 박지후의 옷을 고르다가 안유진도 와 있고, 심지어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달려온 것이었다.

“안유진 씨.”

등 뒤에서 갑자기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안유진이 돌아보니, 박 사모님이 서 있었다.

“박 사모님?”

박 사모님은 깜짝 놀랐다.

“정말 당신이었군요. 방금 뒷모습이 닮아서 잘못 봤나 했어요. 근데… 이게 무슨 일이에요?”

안유진은 다소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. “저분들이랑 좀 안 좋은 일이 있었어요.”

박 사모님은 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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